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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 책콩 어린이 22

글/<천미나> 역 l 책과콩나무

아름다운 아이 - 책콩 어린이 22
  • 출간일

    2018.09.05
  • 파일포맷

    ePub
  • 용량

    32 M
  • 지원기기

    PC, Android, iOS
  •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추천자료

뉴욕타임스 선정 118주 베스트셀러
영화 [원더]의 원작소설

R. J. 팔라시오의 데뷔작 <아름다운 아이>는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겼던 아이 ‘어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탄탄한 구성과 개성적인 인물, 흥미로운 스토리는 작가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출간 후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성원으로 즉각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출간 후 지금까지 118주 연속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그 후 전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되어 500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줄리아 로버츠, 제이콥 트렘블레이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 12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얼굴을 제외하곤 모든 평범한 아이. 아이는 지금껏 스물일곱 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아이를 괴물이라고 부른다. 아이는 스스로 헬멧 속에 자신을 가둔다. 무려 2년 동안이나. 이제 아이는 헬멧을 벗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려 한다. 과연 세상은 아이를 기꺼이 받아 줄까? 이 세상엔 과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까?

<아름다운 아이>는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열 살 소년 어거스트 풀먼이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간 뒤 벌어지는 일 년 동안의 일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어거스트가 안면기형이라는 자신의 장애, 얼굴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편견, 아이들의 끈질긴 괴롭힘을 불굴의 의지와 가족의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친구의 우정의 힘으로 극복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R. J. 팔라시오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Wonder』의 작가이다. 이 작품은 45개 나라에 번역되어 500만 부 이상 팔렸다. 얼굴이 심각하게 다른 형태로 태어난 평범한 열 살짜리 남자아이 어거스트 풀먼의 이야기로, E. B. 화이트 리드 얼라우드 상을 비롯해 20개 주 이상에서 상을 받았으며,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우린 모두 기적이야』, 『아름다운 아이』, 『아름다운 아이 줄리안 이야기』, 『아름다운 아이 크리스 이야기』, 『아름다운 아이 샬롯 이야기』, 『원더』가 있다.

R. J. 팔라시오는 뉴욕 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예술 및 디자인 고등학교를 다녔다. 어느 날,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나 모리스 샌닥과 같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뒤를 따르기를 희망하며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그 뒤로 여러 해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지금은 브룩클린에서 남편과 두 아들, 두 마리 개 베어와 보와 함께 멋진 급수탑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rjpalacio.com 또는 트위터 @RJPalacio에서 작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제1부 어거스트 7
제2부 비아 133
제3부 서머 189
제4부 잭 211
제5부 저스틴 285
제6부 어거스트 315
제7부 미란다 359
제8부 어거스트 379

부록 471
옮긴이의 말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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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학년3반14번차준서 아름디운 아이 독후감

    평점    |  204314 |  2020-04-17 |  추천 0

    어거스트, '오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열살 난 소년을 보면 나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이미 책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혹스러움에 시선을 피하거나 헉! 하고 소리를 지르며 주춤할까봐 두렵다. ...아니 그보다 '오기'의 마음에 상처를 더한다는 사실이 더 두렵다. 지금껏 자신을 따라다닌 시선들에 제 아무리 익숙해져 있는 아이라 해도 몹쓸 괴물을 쳐다보듯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절대로!
    평범한 아이로 살고픈 평범하지 않은 아이 '오기'는 그렇게 내게 찾아 왔다.
    '오기'의 얼굴을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은 마음은 왜일까? 어쩌면 '오기'를 배려한다는 마음 아래 '오기'가 이미 우리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전제로 깔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기'의 모습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악 안면 이골증'과 '골덴하르 증후군'에 염색체들이 복합적인 변이를 일으키면서 선천적인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아이!
    4 백만 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 아이를 보며 의사들은 '오기'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한다.

    귀바퀴도 없이 피자 반죽처럼 뭉쳐져 있는 귀에 제 자리를 벗어나 턱없이 아래로 쳐져있는 눈은 반쯤 뒤집힌 것처럼 붉은 속살이 다 드러난다. 광대뼈도 없고 구개열 때문에 받은 수술로 윗입술 중앙에서 코까지 이어지는 날카로운 칼자국이 한눈에 띈다.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얼굴을 본다면 아마도 도망가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
    '오기'가 지금까지 받은 수술만 해도 스물일곱 차례!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남은 것만 해도 이미 기적이 아니랴.

    그런 '오기'에게 엄청난 변화가 찾아온다. 건강상의 이유로 엄마와 집에서 학습을 하던 '오기'는 '비처 사립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지만 시작부터 결코 녹녹치 않다. '터시먼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입학 전에 학교를 둘러보지만 소개를 맡은 '잭'과 '샬롯', '줄리안'은 단 한 번도 '오기'와 눈을 맞추지 않는다. 게다가 '줄리안'은 질문을 핑계로 스타워즈에 나오는 '다스 시디어스'를 말하며 '오기'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어떻게 '오기' 앞에서 번개에 맞아 화상을 입고 얼굴이 완전히 망가진 인물을 입에 담을 수 있는지...


    '오기의 얼굴'을 본 아이들은 아무도 곁에 오려고 하지 않는다. 행여나 '오기'와 닿을까봐 얼씬하지도 않던 아이들이 실수로 '오기'와 닿기라도 할라치면 씻느라고 야단법석을 떤다. 마치 전염병을 옮기는 세균을 만지기라도 한 것처럼.
    그런 '오기'에게 따뜻하게 다가온 친구 '서머'는 비록 같이 수업을 듣지는 않지만 함께 점심을 먹는 고마운 존재다. 앞니로 겨우 씹는 '오기'가 음식물을 흘려도 더럽다고 피하지 않으며 '오기'의 재치있는 말투와 용기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 가까워졌으니까.

    매 시간마다 짝이 되어주었던 잭은 왜 그런 말을 했던 걸까?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기가 가장 좋아하는 할로윈 축제 날. 예정에 없던 피흘리는 스크림 가면을 하고 나타난 '오기'는 교실로 들어서다가 미라 분장을 한 '잭'의 소리를 듣고는 폭풍처럼 쏟아지는 눈물을 삼키며 돌아서 나온다.

    나는 쟤같이 생겼으면 아마 자살했을 거야.
    ......

    아름다운 아이는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오기라는 소년이 일반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일년 동안의 사건을 '오기'와 누나인 '비아', '오기'의 친구 '서머'와 '잭', 누나의 친구인 '저스틴'과 '미란다'의 시선으로 풀어 나간 이야기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다양한 관점이 겹쳐지면서 이야기는 훨씬 더 구체화되고 재미를 더한다. 간결한 문장은 속도감을 높이며 '오기'의 이웃과 가족이라는 이유로 아픔을 당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누나 '비아' 이야기를 듣노라면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엄마의 사랑도, 아빠의 관심도 모두 양보한 채 매서운 눈으로 '오기'에게로 향하는 시선들을 막아내기 위해 이악물고 서있는 소녀.... '오기'를 누구보다 사랑하면서도 숨기고 싶었던 사실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다가 사랑하는 애완견인 '데이지'를 떠나보내고 둘이서 부둥켜 안고 우는 장면에서는 나도 따라 엉엉 울었다.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건 '오기'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위로가 되면서도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오기'의 얼굴을 가장 사랑해 주던, 커다랗고 축축한 혀로 '오기'의 얼굴을 핥던 '데이지'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에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하던지...

    2 박 3일 동안 자연휴양림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게 된 '오기'는 기대와 불안감으로 잠을 설친다. 영화관람 도중 '잭'이랑 근처 수풀에 실례를?! 하고 나오다가 마주친 덩치들이 '오기'의 얼굴을 보고 시비를 걸어오지 않았더라면?
    '오기'와 친하다는 이유로' 잭'을 왕따시키던 '헨리'와 '마일즈'가 그 순간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헨리'와 '마일즈'가 '오기'의 편이 되어 상대를 위해 펀치를 날려줄지 어디 짐작이나 했을까?

    앞으로도 '오기'는 매번 이런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기'를 보고 역겹다며 구역질을 하고, 무섭다며 도망치는 사람들 속에서 스스로 상처받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려면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친구들이 '오기'가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었 듯이, '오기'가 평범한 아이라는 것을 깨달았 듯이, 주위에는 나쁜 사람들 보다 친절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려고 노력하라.



    종업식날 '터시먼 교장선생님'이 들려주셨던 말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친절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여유가 있어서 친절을 베푸는 게 아니라 친절을 통해 누구나 하느님, 혹은 절대자의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던 말씀 속에 나는 얼마나 친절한 사람인지, 어떤 얼굴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오기'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기적처럼 다가온 '오기'에게 고맙다고, 멋지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

    아름다운 '오기'를 세상에 보내준 'R.J 팔라시오'라는 작가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22주 동안 뉴욕타임스 연속 베스트셀러가 되고 19개국 독자들의 마음은 두드린 이야기라는 소개가 결코 허언이 아님을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멋진 책을 읽은 감동으로 마음 가득히 행복과 충만함을 느끼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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